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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32

게임스탑, 부채탕감 뒤의 희석 본업 공백 안은 이커머스 야망 게임스탑은 더 이상 단순한 비디오게임 소매업체로 보기 어렵다. CEO 라이언 코헨이 이끄는 전환 전략 아래, 회사는 오프라인 매장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대규모 현금성 자산을 축적하고, 여기에 비트코인과 이베이 지분 같은 투자 포트폴리오를 얹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2025 회계연도 기준 순이익은 4억 1800만 달러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판매관리비도 큰 폭으로 줄이며 체질 개선을 이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보유 현금성 자산은 90억 달러를 넘는 수준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유통업체치고는 이례적으로 두꺼운 안전판이다. 실제로 올해 들어 주가가 20% 넘게 오르며 다른 밈 주식 대비 유일하게 강세를 보인 배경에도 이 현금 체력이 자리하고 있다.다만 이런 변신의 이면에는.. 2026. 8. 7.
레딧, 매출 61% 늘고 주가 급락 광고가 매출의 95%인 구조 매출이 61% 늘었는데 주가는 시간외에서 9% 넘게 빠졌다. 레딧의 2026년 2분기 성적표는 숫자만 놓고 보면 흠잡을 곳이 별로 없다.2분기 매출은 8억 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8개 분기 연속 60% 이상 성장이다. 순이익은 2억 5,300만 달러, 조정 EBITDA는 3억 4,300만 달러로 마진 43%를 기록했다. 매출총이익률은 91.3%다. 자본적 지출은 매출의 0.1%인 100만 달러에 그쳤고 잉여현금흐름은 2억 6,100만 달러였다. 서버 증설 부담을 안고 가는 다른 플랫폼 기업들과 비교하면 확실히 가벼운 구조다. 콘텐츠를 회사가 만들지 않고 사용자가 서브레딧에 쌓아 올리는 방식이라, 매출이 늘어도 원가가 같은 속도로 따라 붙지 않는다. 이번 .. 2026. 8. 6.
코인베이스, 점유율 최고인데 적자 수수료에 묶인 수익 구조 점유율을 사상 최고로 끌어올린 거래소가 같은 분기에 주당 1.36달러 적자를 냈다. 2026년 2분기 코인베이스 실적표에 적힌 숫자다. 시장 예상은 소폭 손실 수준이었으니 격차가 작지 않았고, 매출과 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밑돈 것은 이번이 세 분기 연속이다.구조를 뜯어보면 이유가 보인다. 2분기 총매출은 12억 2천만 달러로 직전 분기에서 14% 줄었고, 감소분의 대부분은 거래 수수료다. 거래 매출이 5억 9,920만 달러로 21% 빠졌다. 이 기간 시장 전체 현물 거래량은 25% 감소했고 암호자산 가격은 11% 떨어졌으며, 변동성은 수년 내 최저 수준까지 내려갔다. 거래소 매출은 가격보다 변동성과 거래량에 붙어 있다는 점이 그대로 드러난 셈이다.회사가 방어막으로 내세우는 구독·.. 2026. 8. 5.
퀀타서비스, 전력 인프라 수주 기록 송배전 공사로 버는 회사, 마진은 얇다 퀀타서비스는 전력망을 직접 짓고 고치는 회사다. 반도체나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송전선, 변전소, 지중 배관 같은 물리적 설비를 시공하는 도급업체다. 고객은 전력·가스 유틸리티, 발전사, 통신사, 그리고 최근 급격히 늘어난 데이터센터 사업자다. AI 전력 수요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이 회사가 언급되는 이유다.2026년 2분기 실적은 숫자만 보면 확실히 좋았다. 매출 95억 6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41.1% 늘었고, 조정 주당순이익은 4.24달러로 시장 예상치 3.31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연간 매출 가이던스도 349억 5천만 달러에서 395억 달러 수준으로 올려 잡았다. 발표 직후 주가는 13.5% 올라 636달러대에서 거래됐다.다만 사업 구조 자체가 얇은 마진 위에.. 2026. 8. 4.
록히드마틴, 전시체제 방산 랠리 네 개 사업부, 사실상 한 명의 고객 록히드마틴은 전투기를 만드는 항공(Aeronautics), 미사일과 사격통제 시스템을 담당하는 미사일·화력통제(MFC), 헬기 등을 포함한 회전익·임무시스템(RMS), 위성을 만드는 우주시스템 네 개 사업부로 구성돼 있다. 이 중 항공 부문 매출의 3분의 2 이상이 F-35 전투기 한 기종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회사 전체 매출도 대부분 미국 국방부와 동맹국 정부 계약에서 발생한다. 우주시스템 부문은 위성 제작 외에 유나이티드 런치 얼라이언스 합작 투자 지분법 이익도 함께 들어오는 구조다.이 구조의 한계는 명확하다. 고객이 사실상 미국 정부 하나로 좁혀져 있다 보니, 매출과 이익이 특정 무기 프로그램의 예산 편성이나 정권 교체에 따른 국방 정책 변화에 그대로.. 2026. 8. 2.
퀄컴, 스마트폰 넘어 AI로 피벗 로열티로 버틴 사업, 그 그늘 퀄컴은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통신 모뎀칩을 스냅드래곤이라는 이름으로 팔아온 회사다. 여기에 더해 3G·4G·5G 관련 특허를 앞세운 라이선싱 사업(QTL)이 오랫동안 전체 이익률을 떠받쳐 온 축이다. 칩 판매 사업(QCT)이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영업이익률만 놓고 보면 특허료 수입인 QTL이 훨씬 높은 비중을 기여해온 구조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IoT 부문도 키우고 있는데, 지난 분기 자동차 매출이 전년 대비 38% 늘어나며 처음으로 13억 달러를 넘어선 점은 스마트폰 편중 구조를 조금씩 흔드는 신호로 볼 수 있다.다만 이 특허 로열티 모델은 태생적으로 리스크를 안고 있다. 특허 사용료를 단말기 판매가 기준으로 매기는 방.. 2026.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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